올여름 폭염 대비 방법
매년 반복되는 폭염은 이제 여름철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방심하면 탈수, 열사병, 냉방병 같은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죠. 특히 2025년 여름은 평년보다 더 길고 더 강한 폭염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실내·외 생활 수칙부터 건강관리, 폭염 대비 아이템, 정부 지원제도까지 폭넓게 정리해 드립니다. 무더위를 안전하게 이겨낼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확인해 보세요.
1. 실내에서 실천하는 폭염 대비
폭염이 지속되면 에어컨 없이는 살기 힘들어집니다. 하지만 전기요금 부담과 냉방병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적정 실내온도 유지하기
가장 이상적인 냉방 온도는 26~28도입니다. 에어컨만 켜는 것보다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하면 찬 공기가 순환되어 체감온도가 더 낮아집니다. 실내온도가 낮을수록 전기료는 크게 올라가기 때문에 1~2도만 올려도 큰 차이가 납니다.
커튼과 블라인드 활용하기
햇빛이 강한 한낮에는 창문을 꼭 닫고 두꺼운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내려 직사광선을 차단하세요. 간단한 차양막만 설치해도 실내온도를 2~3도 낮출 수 있습니다.
밤에는 자연환기
밤에는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들여보세요. 실내에 열기가 오래 머무르면 숙면이 어려워집니다. 단, 모기장과 방충망을 점검해 벌레가 들어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습도 관리로 냉방효율 높이기
습도가 높으면 같은 온도라도 더 덥게 느껴집니다. 제습기를 사용하거나 에어컨의 제습 모드를 활용하면 습도를 40~60%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필터 청소는 필수
더운 날씨에 장시간 에어컨을 가동하면 필터에 먼지가 쌓여 냉방 효율이 떨어지고, 실내 공기 질도 나빠집니다. 최소 2주에 한 번은 필터 청소를 해주세요.
2. 야외 활동 시 주의사항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12시~5시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가피하다면 아래를 꼭 실천하세요.
햇볕 차단하기
외출 시에는 밝은 색의 가벼운 긴팔 옷, 넓은 챙 모자, 양산, 선글라스를 착용해 직사광선을 막아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는 것도 잊지 마세요.
수분 보충은 필수
갈증을 느끼기 전에 물을 자주 마셔야 합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렸다면 전해질 음료나 이온음료로 수분과 염분을 함께 보충하세요.
그늘 활용하기
야외에선 1시간에 한 번씩은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세요. 잠시라도 시원한 실내나 카페, 폭염 쉼터로 들어가 체온을 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약자·아이 동반 주의
어린이, 노약자, 임산부는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져 폭염에 더 민감합니다. 이동 시에는 충분한 물과 간단한 간식을 챙기고, 아이들은 머리가 뜨거워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3. 폭염에 강한 식단으로 체력 관리하기
덥다고 아무거나 대충 먹으면 체력 소모가 커져 쉽게 지칩니다. 몸에 열을 내려주고 수분을 공급하는 음식으로 더위를 이겨보세요.
제철 과일과 채소
수박, 참외, 오이, 토마토는 수분과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땀으로 빠져나간 수분과 전해질을 자연스럽게 채워줍니다.
국물 요리로 속을 따뜻하게
너무 찬 음식만 먹으면 위장이 차가워져 소화불량이 생기기 쉽습니다. 미지근한 국물 요리나 냉국으로 체내 온도를 적당히 조절하세요.
보양식으로 힘보충
복날 삼계탕, 장어구이처럼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보양식은 여름철 허약해진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카페인 음료 줄이기
커피와 탄산음료는 오히려 수분을 배출시키기 때문에 물이나 보리차, 허브차로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폭염 대비 꿀템 추천
작은 준비만으로도 더위를 훨씬 수월하게 견딜 수 있습니다.
✅ 휴대용 손선풍기
언제 어디서나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필수품. 보조배터리와 함께 준비하세요.
✅ 쿨스카프·쿨토시
외출 시 목이나 팔에 감아주면 체감온도를 2~3도 낮출 수 있습니다.
✅ 아이스팩 & 쿨매트
침대나 소파에 쿨매트를 깔면 열대야에도 시원한 잠자리가 됩니다.
✅ 휴대용 물병
물병을 들고 다니면 수분 섭취량을 늘리기 좋습니다.
5. 정부 폭염 지원제도 활용하기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지자체는 경로당, 주민센터, 도서관 등을 폭염 쉼터로 운영합니다. 냉방비가 부담되면 가까운 쉼터를 적극 이용하세요.
또한 취약계층에는 냉방용품(선풍기, 쿨매트)과 전기료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도 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부모님이나 홀몸 어르신이 계시다면 해당 지자체에 문의해 혜택을 받아보세요.
기상청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폭염 경보/주의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2025년 여름, 기후 변화로 인해 더 길고 더 강력한 폭염이 예보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작은 실천만으로도 내 몸과 가족을 무더위로부터 지킬 수 있습니다. 적정 냉방, 수분 섭취, 건강한 식단, 안전한 야외 활동, 그리고 정부 지원제도까지 꼼꼼히 활용해 올여름 폭염을 슬기롭게 이겨내세요!